울산 울주군 주말 나들이 추천 ( 농도 + 수피아 )

오래간만에 친구랑 울산 나들이를 갔어요.

울산 나들이가 울산은 시내는 아니고 울산 ktx 역 근처였답니다.

울산 하면 공단이 먼저 떠오르는데...

 

울주군 쪽으로 가면 산도 많고 사람도 적고 한적해서 좋은 카페와 식당이 많아요.

 

이번에 친구와 울주군에서 놀게 되었네요.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랑 일단 점심부터 해결했습니다. 

 

https://naver.me/5IFsV15A

농도 : 네이버

 

여기는 울주군을 가게 되면 항상 가는 밥집이자 카페입니다.

 

예전에는 카페랑 밥을 같이 팔았는데. 이제 옆에 생긴 건물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한옥에는 밥만 팔고 있다고 하셨어요.

 

저는 농도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저 풍경을 정말 좋아해요.

가는 길이 산길을 지나가서 구불구불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농도 주차장을 정비했던데 농도 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었어요. 지나치기 쉽겠더라구요.

 

여긴 11시  오픈인데 30분만 늦게 가도 사실.. 기다려야 합니다.

 

11시에 문 열 때 들어오면 풍경이 보이는 자리에 앉지만, 조금만 늦어도 그냥 가게 안에 앉습니다.

 

그래도 가게 안도 깔끔하고 예뻐서 괜찮아요~.

 

매번 먹는 농도 정식.

 

언양불고기 비밤밥 + 수제 다과 + 차

 

이렇게 나옵니다.

 

 

국은 계절마다 바뀌고요. 차도 바뀌는 거 같네요. 

그리고 비빔밥은 간장 소스 에요! 고추장은 달라고 하면 주시니

좀 더 매콤하게 드시고 싶으신 경우는 고추장을 달라고 하시면 주셨어요~.

 

이번에 가니 국이 매콤해서 고추장 없이도 잘 먹었어요.

 

친구 말로는 여기는 완전 데이트 코스인데 가족 손님이 많다며 신기해했어요.

 

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가야 합니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 카페를 검색하니 차로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있더라고요. 

 

https://naver.me/58HF0yKX

카페 수피아 : 네이버

 

울산은 바다가 있으니 대부분의 대형 카페는 바다 뷰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산 뷰더라고요.

 

그게 또 일품이었습니다.

 

도시 속에 살면서 참 초록색 보기 힘든데... 여기선 초록색이 지천에 있어서 눈이 편안해졌어요.

 

날씨가 비가 오지 않으면 꼭 저 밖에 정원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정말 인생샷이 나옵니다.

뒤로 산이 참 멋있게 있습니다. 등억알프스에요. 알!프!스!  나중에 이런곳에 별장이 있었으면 좋겠단생각이 들어요.

 

 

저는 처음 가는 카페에 가면 시그니처 음료를 꼭 먹어 봅니다.

카페에 풍경도 중요하고 건물도 중요한데 아무리 뭐가 멋진 카페라 해도 결국 음료나 디저트가 맛이 없으면 그냥 그저 그런 카페가 되더라고요.

 

결국 인스타용 카페는 딱 한번 사진 찍거나 유명세로 가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공간도 멋지고 풍경도 멋지고 음식도 좋아서 완벽한데.

여긴 집에서 너무 멀리 있어서 아쉽네요. 거리가 아주 아쉽습니다.

 

 

대표 메뉴인 흑임자크림라떼 입니다.

꼭. 이 가페를 가게 된다면 메뉴 중 한 개로는 골라보세요!.

 

전에 스타벅스에서 흑임자 라테가 나왔을 때 참 좋아했는데 그때보다 훨씬 쫀뜩한 크림이 올라가 있습니다.

 

먼저 마실때 섞어서 마시지 마시고 일단 흑임자 크림을 먼저 먹어보세요.

흑임자크림을 마실때 저 갈색이 에스프레소 입니다. 

씁쓸한 에스프레소랑 달달한 흑임자 크림이 같이 마시면 정말 맛있어요.

그 다음에 크림과 같이 밑에 우유를 마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 섞어요.

 

정말 맛있어요. 

 

흑임자 크림라떼랑 케이크는 너무 달달 + 달달 이어서 달달달달구리 음식이 되지만, 

 

우리에겐 아메리카노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 더 시키는 거죠.

 

케이크는 평범 했습니다. 오히려 다음에가면 빵을 하나 골라 볼거 같아요.

 

케이크는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고 하셔서 밥을 먹었던지라 무난하게 당근케이크 하나 했네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날씨가 참 좋다던데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을 거 같아요!

 

다시 사진들을 보니 또 가서 먹고 싶네요.

 

울산 하면 바다가 보이는 곳도 좋지만, 산이 보이는 푸르른 자연을 보며 눈을 쉬게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