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간만에 #숙대입구역 나들이...

주관주의 2022. 8. 29. 11:00

정말 오래간만에 숙대입구를 갔다. 거의 몇 년 만인 거 같다. 새로운 정권 이후 용산이 참 핫한데...

정권 바뀌고 처음 가본 숙대다.

 

숙대는 월날쌈 먹으러 갔다. 10대, 20대 때는 정말 정말 미친 듯이 고기를 먹었다.

월남쌈? 고기가 부족해서 고기를 추가해서 먹었었다. 다들 알잖아요? 야채만 많다는 거...

그런데 이번에는 그 야채가 먹고 싶어서  찾아서 갔다. 

 

신선한 과일이 많은 월남쌈

이제 나이가 든건지... 야채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이번에 친구와 만나 3명이서 3인 세트를 시켰다.

 

 

저 과일들과 채소가 보이시나요? 저 바닥에는 쌀국수 면도 있습니다.

솔직히 고기양이 작아요. 저기 보이는 게 다거든요.

이 번이 3번째 간거 같은데... 전에는 고기추가를 해서 먹었습니다! 

 

이 집은 특별하게 맛있다! 진짜 맛집이다! 미친 맛이다! 이렇진 않아요.

그래도 월남쌈이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집입니다.

 

숙대입구역 고라니??!! 

 

지인 추천으로 간 카페.. 고라니? 진짜 고라니? 귀를 의심했지만 일단 따라갔어요.

고라니? 내가 아는 그 고라니?

 

충주 사람이 아니지만 구독한다는 충주시 유튜브. 나도 구독했다.

 

https://youtu.be/ngExgYD37yI

 

 

이젠 고라니 하면 이 영상부터 떠오르니 큰일이다.. 숙대입구에 고라니라니..

 

무슨 동물 카페일 줄 알고 따라갔는데.. 와 진짜 요즘 감성의 카페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공간이 엄청 넓다던가 주차가 가능하다던가 이런 건 없다.

 

그냥 2명이서 3명이서 가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좌석도 엄청 편하다던가 그런 건 아니다. 

그래도 이곳 인테리어를 보기 위해? 한번쯤은 숙대입구역에 갈 일이 있으면 가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카페였다.

 

입구도 예쁘다. 여긴 뭐지? 란 생각이 들었던 외관이다. 걱정했던? 고민했던? 고라니 인형은 없었다.

그냥 주인분이 고라니를 좋아하시나? 다음에 가면 물어봐야겠다.

 

 

커피 맛이 진짜 좋았다. 나는 디카페인으로 주문했는데. 솔직히 디카페인 커피는 맛이 없지 않은가?

여기 디카페인은 괜찮았다. '악 맛없어! '는 아니고 '오.. 괜찮은데?' 느낌이었다.

 

한 입 얻어마신 아이스커피도 정말 맛있었다. 커피 원두는 고를 수 있다.

 

코랄 또는 브라운

 

산미와 꽃향기가 느껴지는 코랄로 골랐는데 맛있는 커피였다!

다양한 디저트를 주문했는데 

저기서 스콘이 가장 맛있었다. 다만 저 쨈이 아쉽다.. 아쉬워... 

 

다른 디저트는 다 무난 무난했다.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커피랑 평범함 디저트!

 

역시. 한 번쯤 가볼만한 카페다.

 

정말 인테리어가 한번쯤 다들 가봤으면 좋겠다!

 

엄청 귀여운 스티커는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거고. 옆에 열쇠고리는 번호표다.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저 열쇠고리가 탐났다. 

 

 

오래간만에 간 숙대입구는 여전했다. 몇 년이 지나도 건물이 바뀌진 않았다. 

 

임대라고 붙인 가게가 정말 많아서. 역시 대학가 앞은 코로나 여파가 크구나 생각했을 뿐.